IMID2001(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2001) 제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8월29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Daegu)에서 3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21세기 디지털정보화 표시기기의 최선진국으로의 진입기반을 구축하고, 전자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기술 및 시장현황에 대한 정보교환으로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향후 세계 제1위의 디스플레이 산업국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 및 전시회는 그동안 세계 제2위의 디스플레이 산업국으로서의 위상을 대변하는 국제행사가 있어야 한다는 각계의 요청에 따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었으며 향후에는 년례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침체로 인하여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가격이 폭락한 반도체를 대체할 수출 주력상품으로서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더해 주고 있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와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 전자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대구테크노파크, 대구MBC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중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일본, 프랑스 등 3개국 48개사에서 139부스를 설치하여 자사의 주력제품과 차세대 전략품목들을 대거 선보이며, 대구전시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실 및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는 한국, 미국, 일본,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대만 등의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하여 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내용에 대하여 2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31일(金)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학술대회 및 전시회 기간동안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하여, 세계 최첨단의 디스플레이산업 현황을 직접보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스플레이관련 제품들은 크게 LCD, PDP, 유기EL 등의 모듈과 Glass, Color Filter, Backlight Unit, 편광필름, Drive IC 등의 디스플레이 관련 재료 및 부품, 계측기기, 검사장비, 시험장비, 제조장치 등의 관련 장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노트북 및 모니터용 TFT-LCD(Liquid Crystal Display), 정부의 G7 프로젝트 사업으로 삼성전자(주)에서 수행하여 개발 완료한 세계 최대 크기의 40인치 TFT-LCD, 일반적으로 벽걸이 TV라고 불리우며 세계 최대 크기인 63인치 PDP(Plasma Display Panel),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고 있는 풀컬러 AM 유기EL(Organic Electroluminescent Display)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업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40인치 TFT-LCD TV는 벽걸이 TV시장에서 PDP와 경쟁이 예상되는 제품으로 선명도는 98만 화소로 PDP TV의 40만 화소 보다 2배 선명하며 무게 또한 PDP보다 40%정도 가벼우며, 수명은 5만시간으로 PDP보다 3.3배 길어 국내 수출주력품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LG.Philips LCD(주)에서 출품한 14.1인치 저온 폴리실리콘(Poly-Si) TFT-LCD는 고해상도(UXGA급:1,600x1,200) 노트북PC용 제품으로 저온 폴리실리콘 기술에서 난이도가 높은 대화면화에 성공함으로써 중소면적에서 뿐만 아니라 대면적에서도 저온 폴리 TFT-LCD 제품 전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삼성SDI(주)에서 출품한 세계 최대 크기의 63인치 HD(High Definition:고선명) PDP TV는 두께가 8.4cm밖에 되지 않는 초박형으로 가로 세로 화면비율이 16대9인 초대형 와이드 화면과 360칸델라의 밝기와 고선명 화질(1366×768)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TV방송 동시수신기능과 고화질 자동변환 기능 ▲자동 채널검색 등 간편조작기능 ▲한글자막방송 ▲한글사용자환경 ▲전용연결 단자를 통한 DVD 및 PC연결 기능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지난해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이러한 LCD와 PDP제품들은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지원하고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이 총괄주관으로 1995년 12월부터 2001년 9월까지 5년 10개월동안 선도기술개발사업(G7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차세대평판표시장치기반기술개발사업 성과물들이다. 국내 최대크기인 8.4인치 풀컬러 AM유기EL은 저온 폴리(다결정) 실리콘 TFT 위에 저분자 EL막을 형성해 완전컬러를 구현한 제품으로 완벽한 색 재현성과 고화질의 동영상 대응은 물론 시야각에 제한이 없어 자연스러운 영상표시가 가능한 모바일용 첨단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SVGA급(800×600) 해상도와 119ppi(pixel per inch/1인치당 화소수)로 지난 2월 소니가 발표한 13인치 SVGA급 컬러 유기EL의 해상도(77ppi)보다 월등히 높아 세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출품한 제품을 살펴보면 TFT-LCD의 Array공정중 Photo Resist를 도포하는 대면적 In-line Coater는 한국디엔에스(주)에서, 저온 활성화 공정을 위한 엑시머 레이저 장비는 (주)덕인에서, LCD Panel제조시 두 기판사이를 접합해 주는 UV경화형 접착제는 (주)씨씨텍에서 G7사업으로 개발완료, 동전시회에 출품 하였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기EL 진공 증착장비에 대해서는 (주)ANS에서 전시하였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관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LG전자, 삼성전자, 서울대, KIST 등 총 59개 기관이 참여하여 추진중인 차세대평판표시장치기반기술개발사업 성과를 전시하는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 부스로 이 곳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LCD, PDP제품 외에도 그 동안 주요 연구성과를 한눈으로 볼 수 있다.